| 명심보감 해석연습장 |
| 1. 계선편 2. 천명편 3. 순명편~효행편 4. 정기편 5. 안분편~계성편 6. 근학편~훈자편 7. 성심편(상) 8. 성심편(하) 9. 입교편~치정편 10. 치가편~준례편 11. 언어편~부행편 12. 증보편~팔반가팔수 13. 효행편 속편~근학편 |
孫順이 家貧하여 與其妻로 傭作人家以養母할새 有兒每奪母食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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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이 謂妻曰兒奪母食하니 兒는 可得이어니와 母難再求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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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負兒往歸醉山北郊하여 欲埋堀地러니 忽有甚寄石鐘이어늘 驚怪試撞之하니 舂容可愛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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妻曰得此奇物은 胎兒之福이라 埋之不可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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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이 以爲然하여 將兒與鐘還家하여 縣於樑撞之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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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이 聞鐘聲이 淸遠異常而 覈聞其實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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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昔에 郭巨埋子엔 天賜金釜러니 今孫順이 埋兒엔 地出石種하니 前後符同이라하고 賜家一區하고 歲給米五十石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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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德은 値年荒癘疫하야 父母飢病餒死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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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德이 日夜不解衣하고 盡誠安慰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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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以爲養 則 刲髀肉食之하고 母發癰에 吮之卽癒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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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이 嘉之하여 賜賚甚厚하고 命旌其門하고 立石紀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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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氏 家貧至孝라 賣炭買肉하야 無闕母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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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은 於市에 晩而忙歸러니 鳶忽攫肉이어늘 都悲號至家하니 鳶旣投肉於庭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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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은 母病索非時之紅柿어늘 都, 彷徨柿林하야 不覺日昏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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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虎屢遮前路하고 以示乘意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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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 乘至百餘里山村하야 訪人家投宿이러니 俄而主人이 饋祭飯而有紅柿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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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 喜하야 問柿之來歷하고 且述己意한대 答曰亡父嗜柿라 故로 每秋擇柿二百個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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藏諸窟中하여 而至此五月이면 則完者不過七八이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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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得五十個完者故로 心異之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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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天感君孝라하고 遺以二十顆어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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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謝出門外하니 虎尙俟伏이라 乘至家하니 曉鷄喔喔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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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에 母以天命으로 終에 都有血淚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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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觀이 賣綿於市할새 有暑調者 以穀買之而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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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鳶攫其綿하야 墮印觀家어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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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觀이 歸于署調曰 鳶墮汝綿於吾家라 故로 還汝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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署調曰 鳶이 攫綿與汝는 天也라 吾何爲受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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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觀曰 然則還汝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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署調曰 吾與汝者 市二日이나 穀已屬汝矣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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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人이 相讓이라 幷棄於市하니 掌市官이 以聞王하야 竝賜爵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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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基燮이 少貧甚無聊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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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朝에 婢兒踊躍獻七兩錢曰 此在鼎中하니 米可數石이요 柴可數駄니 天賜天賜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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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驚曰 是何金고 卽書失金人推去等字하야 付之門梶而待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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俄而姓劉者 來問書意어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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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悉言之한대 劉曰 理無失金於人之鼎內하니 果天賜也라 蓋取之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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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曰非吾物에 何오 劉俯伏曰小的이 昨夜에 爲竊 鼎來가라 還憐家勢蕭條而施之러니 今感公之廉价하고 良心自發하야 誓不更盜하고 願欲常待하나니 勿慮取之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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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卽還金曰汝之爲良則善矣나 金不可取라 終不受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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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에 公이 爲判書하고 其子在龍이 爲憲宗國舅하며 劉亦見信 身家大昌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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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平原王之女 幼時에 好啼러니 王戱曰 以汝로 將歸愚溫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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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長에 欲下嫁于上部高氏 한대 女以王不可食言이라하여 固辭 하고 終爲溫達之妻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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蓋溫達 이 家貧하여 行乞養母 하니 時人이 目爲愚溫達也 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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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 은 溫達 이 自山中 으로 負楡皮而來 하니 王女 訪見曰 吾乃子之匹也 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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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賣首飾 하여 而買田宅器物頗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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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養馬以資溫達 하여 終爲顯榮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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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하며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하라 日月逝矣 나 歲不我延이니 嗚呼老矣라 是誰之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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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은 易老하고 學難成하니 一寸光陰이라도 不可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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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覺池塘에 春草夢인대 階前梧葉이 已秋聲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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盛年은 不重來하고 一日은 難再晨이니 及時 當勉勵하라 歲月은 不待人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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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積蹞步면 無以至千里요 不積小流면 無以成江河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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