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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명심보감

명심보감 해석 연습장 #15-17 치가편 염의편 준례편

by 온암 2024. 9. 29.

온암의 생각상자

凡諸卑幼事無大小이요 毋得專行하고 必咨稟於家長이니

해석 모든 낮은 사람들과 어린이는 일의 크고 작음이 관계없이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고 반드시 집안 어른께 여쭈어보고서 해야 한다.

 

待客에 不得不豊이요 治家에 不得不儉이니

해석 손님 접대는 풍성하게 하지 않을 수 없고 집안을 다스릴 때에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다.

 

痴人은 畏婦고 賢女는 敬夫니

해석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어진 여자는 남편을 공경한다.

 

使奴僕에 先念飢寒이니

해석 노복을 부릴 때에는 먼저 그들의 배고픔과 추위를 생각할 것이다.

 

子孝雙親樂이오 家和萬事成이니

해석 자식이 효도하면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진다.

 

時時防火發하고 夜夜備賊來니

해석 때때로 불이 나는 것을 방비하고 밤마다 도적이 드는 것을 방비할 것이다.

 

觀朝夕之早晏하여 可以卜人家之興替니

해석 아침 저녁의 이르고 늦음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집이 흥할지 쇠할지를 알 수 있다.

 

婚娶而論財는 夷虜之道也이니

해석 혼인할 때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다.

 

夫有人民而後에 有夫婦하고 有夫婦而後에 有父子하고 有父子而後에 有兄弟하니 一家之親은 此三者而已矣라 自玆以往으로 至于九族이 皆本於三親焉故로 於人倫에 爲重也니 不可無篤이니라

해석 사람이 있은 뒤에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뒤에 부자가 있고 부자가 있은 뒤에 형제가 있으니 한 집의 친속은 이 세 가지이다. 여기서 나아가 구족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삼친에 근본한다. 그러므로 인륜에 있어서 중요하니 돈독하지 아니할 수 없다.

 

兄弟는 爲手足하고 夫婦는 爲衣服이니 衣服破時엔 更得新이어니와 手足斷處엔 難可續이니라

해석 형제는 수족이 되고 부부는 의복과 같으니 의복이 떨어졌을 때는 새 것으로 갈아입을 수 있지만 수족이 끊긴 곳은 잇기가 어렵다.

 

富不親兮貧不疎는 此是人間大丈夫요 富則進兮貧則退는 此是人間盡小輩니라

해석 부유하다고 해도 가까이 하지 않으며, 가난하다고 멀리하지 않는 이 사람이 인간 중에 대장부라 할 것이요, 부유하다면 가까이 하고 가난하다면 멀리하는 이 사람은 인간 중에 소인배라고 하였다.

 

居家有禮故로 長幼辨하고 閨門有禮故로 三族和하고 朝廷有禮故로 官爵序하고 田獵有禮故로 戎事閑하고 軍旅有禮故로 武功成이니라

해석 집안에 예가 있으므로 어른과 어린이가 분별이 있고, 안방에 예가 있으므로 삼족이 화목하고, 조정에 예가 있으므로 관작의 차례가 있고, 사냥하는 데 예가 있으므로 융사가 숙달할 수 있으며, 군대에 예가 있으므로 무공이 이루어진다.

 

君子 有勇而無禮면 爲亂하고 小人이 有勇而無禮면 爲盜니라

해석 군자가 용맹하나 예가 없으면 난을 일으키고, 소인이 용맹하나 예가 없으면 도둑이 된다.

 

朝廷엔 莫如爵이요 鄕黨엔 莫如齒요 輔世長民엔 莫如德이니라

해석 조정에는 관작보다 좋은 것이 없고, 마을에는 나이만한 것이 없으며 세상을 돕고 백성을 생장함에는 덕만한 것이 없다.

 

老少長幼는 天分秩序니 不可悖理而傷道也이니라

해석 늙은이와 젊은이, 어른과 어린이는 하늘이 나눈 질서니 이치를 어기고 도를 해쳐서는 안 된다.

 

出門如見大賓하고 入室如有人이니라

해석 문밖에 나설 때는 큰 손님을 만나는 듯이 하고 방으로 들 때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이 할 것이다.

 

若要人重我인대 無過我重人이니라

해석 만약 다른 사람이 나를 중하게 여기기를 바란다면 내가 남을 중하게 여기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父不言子之德하며 子不談父之過니라

해석 부모는 자식의 덕을 말하지 말 것이며, 자식은 아버지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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