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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명심보감

명심보감 원문 해석 - 8. 계성편

by 온암 2024. 6. 13.

온암의 생각상자

명심보감 원문 해석
계선편 천명편 순명편 효행편 정기편
안분편 존심편 계성편 근학편 훈자편
성심편(상) 성심편(하) 입교편 치정편 치가편
안의편 존심편 언어편 교우편 부행편
증보편 팔반가 효행편2 염의편 근학편

 

 

景行錄 人性 如水하야 水一傾則不可復이오 性一從則不可反이니 制水者 必以堤防하고 制性者 必以禮法이니라

 

해석  경행록에 이르기를,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물이 한 번 기울면 가히 돌이킬 수 없고, 성품이 한 번 놓여지면 되돌릴 수 없으니, 물을 제어하려면 반드시 둑을 쌓음으로 되고, 성품을 제어하려면 반드시 예법을 지킴으로써 된다고 하였다.

 

 

 

忍一時之忿이면 免百日之憂이니라

 

해석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得忍且忍이오 得戒且戒하라 不忍不戒 小事成大니라

 

해석  참고 또 참으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참지 못하고 경계하지 않으면 작은 일이 크게 된다.

 

 

 

愚濁生嗔怒 皆因理不通이라 休添心上火하고 只作耳邊風하라 長短 家家有 炎凉 處處同이라 是非無相實하여 究竟摠成空이니라

 

해석  어리석고 똑똑하지 못한 자가 성내는 것은 모두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 위에 화를 더하지 말고, 단지 귓가에 스치는 바람으로 여겨라. 장점과 단점은 집집마다 있고, 따뜻하고 싸늘함은 곳곳마다 같다. 옳고 그름이란 실상이 없어서 끝내 모두 빈 것이 된다.

참고 究竟: 결국

 

 

 

子張 欲行 辭於夫子할새 願賜一言 爲修身之美하노이다 子曰 百行之本 忍之爲上이니라

 

해석  자장이 떠나기를 원하여 공자에게 고할 때, "원컨대 몸을 닦는 아름다운 길을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자 공자가 이르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은 인내가 으뜸이다."

 

 

 

子張 何爲忍之닛고 子曰 天子忍之 國無害하고 諸侯忍之 成其大하고 官吏忍之 進其位하고 兄弟忍之 家富貴하고 夫妻忍之 終其世하고 朋友忍之 名不廢하고 自身忍之 無禍害니라

 

해석  자장이 물었다. "어찌하면 인내가 됩니까?" 공자가 이르기를, "천자가 인내하면 나라가 해가 없고, 제후가 인내하면 그 큰 나라를 이루고, 관리가 인내하면 그 지위를 올리며, 형제가 인내하면 집이 부귀하고, 부부가 인내하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고, 친구가 인내하면 이름이 폐하지 않고, 자신이 인내하면 재앙이 없다."고 하였다.

 

 

 

子張 不忍則如何닛고 子曰 天子不忍이면 國空虛하고 諸侯不忍이면 喪其軀하고 官吏不忍이면 刑法誅하고 兄弟不忍이면 各分居하고 夫妻不忍이면 令子孤하고 朋友不忍이면 情意疎하고 自身 不忍이면 患不除니라

 

해석  자장이 물었다. "인내하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공자가 이르기를, "천자가 인내하지 않으면 나라가 공허해지고, 제후가 인내하지 않으면 그 몸을 잃고, 관리가 인내하지 않으면 형법에 의해 죽고, 형제가 인내하지 않으면 각각 흩어져 살고, 부부가 인내하지 않으면 자식을 외롭게 만들고, 친구끼리 인내하지 않으면 정과 뜻이 멀어지고, 자신이 인내하지 않으면 근심이 제거되지 않는다."고하였다.

 

 

 

 

子張 善哉善哉 難忍難忍이여 非忍不忍이요 不忍非忍이로다

 

해석  자장이 말하기를, "좋고 좋은 말씀이다. 참는 것은 참 어려워라,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할 것이다. 참는 것이 아니면 참을 수 없고, 참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고 하였다.

 

 

 

 

景行錄 屈己者 能處重하고 好勝者 必遇敵이니라

 

해석  경행록에 이르기를, 자신을 굽히는 자는 중요한 자리에 있을 수 있고,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惡人 罵善人커든 善人 摠不對하라 不對 心淸閑이오 罵者 口熱沸니라 正如人唾天하여 還從己身墜니라

 

해석  악인이 선인을 욕하거든 선인은 결코 대답하지 말라. 대답하지 않으면 마음이 맑고 한가로우나, 욕하는 자는 입이 뜨겁고 끓느니라. 마치 사람이 하늘에 침을 뱉은 것 같아서 도리어 자기 몸에 떨어진다.

 

 

 

我若被人罵라도 洋聾不分說하라 譬如火燒空하여 不救自然滅이라 我心 等虛空이어늘 摠爾飜脣舌이니라

 

해석  내가 만약 남에게 욕을 먹더라도 거짓 귀먹은 척하고 시비를 가려 말하지 말라. 비유하자면 불이 공중에서 타오르다가 끄지 않아도 저절로 꺼지는 것과 같다. 내 마음은 허공과 같으니, 네가 입술과 혀만이 모두 쉬지 않고 엎쳤다가 뒤쳤다 한다.

참고 等: ~와 같다

 

 

 

凡事 有人情이면 後來 好相見이니라

 

해석  모든 일에 인정이 있으면 뒷날 좋은 낮으로 서로 볼 것이다.

 

 

 

📚 복습 퀴즈

* 다음을 국역하시오.

天子忍之면 國無害하고 諸侯忍之면 成其大하고

답: 천자가 인내하면 나라가 해가 없고, 제후가 인내하면 그 큰 나라를 이루고

 

* 景行錄에  __己者는 能處重하고 好勝者는 必遇__이니라

답: 屈, 敵

 

* 罵者는 口熱__니라 正如人唾天하여 還從己身__니라

답: 沸, 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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