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암의 생각상자
명심보감 원문 해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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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분편 | 존심편 | 계성편 | 근학편 | 훈자편 |
성심편(상) | 성심편(하) | 입교편 | 치정편 | 치가편 |
안의편 | 존심편 | 언어편 | 교우편 | 부행편 |
증보편 | 팔반가 | 효행편2 | 염의편 | 근학편 |
幼兒 或詈我하면 我心에 覺歡喜하고 父母 嗔怒我하면 我心에 反不甘이라 一喜懽一不甘하니 待兒待父心何懸고 勸君今日逢親怒어든 也應將親作兒看이니라
해석 어린아이가 혹 나를 꾸짖으면 나는 마음에 기쁨을 깨닫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를 꾸짖고 성내면 나의 마음에 도리어 좋게 여겨지지 않는다. 하나는 기쁘고 하나는 좋지 않으니 아이를 대하는 마음과 어버이를 대하는 마음이 어찌 현격한가. 그대에게 권고하니 지금 어버이에게 꾸지람을 듣는다면 반드시 자기의 어린 자식에게 꾸지람을 들음과 같이 하라.
兒曹는 出千言하되 君聽常不厭하고 父母는 一開口하면 便道多閑管이라 非閑管親掛牽이라 皓首白頭에 多諳諫이라 勸君敬奉老人言하고 莫敎乳口爭長短하라
해석 어린 자식들은 여러 말을 하되 그대가 듣기에 항상 싫어하지 않고, 어버이는 한번 말을 하여도 잔소리가 많다고 한다. 부질없이 살핌이 아니라 어버이는 근심이 되어 그리한다. 흰 머리가 되도록 긴 세월에 아는 것이 만하. 그대에게 권고하니 늙은 사람의 말을 공경하여 받들고 젖 냄새나는 입으로 길고 짧음을 다투지 말라.
幼兒尿糞穢는 君心에 無厭忌로되 老親涕唾零에 反有憎嫌意니라 六尺軀來何處요 父精母血成汝體라 勸君敬待老來人하라 壯時爲爾筋骨蔽니라
해석 어린아이의 오줌과 똥 같은 더러운 것은 그대 마음에 싫어함이 없고, 늙은 어버이의 눈물과 침이 떨어짐은 도리어 미워하고 싫어하는 뜻이 있다. 여섯 자나 되는 몸이 어디서 왔는가. 아버지의 정기와 어머니의 피로 그대의 몸이 이루어졌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늙어가는 사람을 공경하여 대접하라. 젊었을 때 그대를 위하여 살펴 근골이 닳도록 애를 쓰셨다.
참고 穢: 더러울 예, 壯時: 젊었을 때, 건장했을 때
看君晨入市하여 買餠又買餻하니 少聞供父母하고 多說供兒曹라 親未啖兒先飽하니 子心이 不比親心好라 勸君多出買餠錢하여 供養白頭光陰少하라
해석 그대가 새벽에 가게에 들어가서 떡을 사는 것을 보는데 부모에게 드린다는 말을 별로 듣지 못하고 혼자 자식들에게 준다는 말을 들었다. 어버이는 아직 씹지도 아니 하였는데 자식이 먼저 배부르니 자식의 마음은 부모의 마음이 좋아하는 것에 비하지 못한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떡을 살 돈으로 많이 내어 늙은 어버이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잘 받들어 봉양하라.
참고 餻: 떡 고
市間賣藥肆에 惟有肥兒丸하고 未有壯親者하니 何故兩般看고 兒亦病親亦病에 醫兒不比醫親症이라 割股라도 還是親的肉이니 勸君極保雙親命하라
해석 시장에 있는 약 가게에 오직 아이를 살찌게하는 약은 있고, 어버이를 튼튼하게 하는 약은 없으니 무슨 까닭으로 두 가지를 보는가. 아이도 병들고 어버이도 병들었을 때 아이의 병을 고치는 것이 어버이의 병을 고치는 것에 비하지 못할 것이다. 넓적다리를 베더라도 두루 어버이의 살이니 그대에게 권하노니 빨리 두 어버이의 목숨을 극진히 안전하게 보호하라.
富貴엔 養親易로되 親常有未安하고 貧賤엔 養兒難하되 兒不受饑寒이라 一條心兩條路에 爲兒終不如爲父라 勸君兩親을 如養아하고 凡事를 莫推家不富하라
해석 부하고 귀하면 어버이를 봉양하기 쉬우나 어버이는 항상 편안하지 않은 마음이 있고, 가난하고 천하면 아이를 기르기 어려우나 아이는 배고프고 추운 것을 받지 않는다. 한 가지 마음과 두 가지 길에 아들을 위함이 마침내 어버이를 위함만 같지 못한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두 어버이 섬기기를 아이를 기르는 것과 같이하고 모든 일을 집이 넉넉하지 못하다고 미루지 말라.
養親엔 只有二人이로되 常與兄弟爭하고 養兒엔 雖十人이나 君皆獨自任이라 兒飽暖親常問하되 父母饑寒不在心이라 勸君養親을 須竭力하라 當初衣食이 被君侵이니라
해석 어버이를 모시기에는 다만 두 사람인데 늘 형과 동생이 서로 다투고, 아이를 기름에는 비록 열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두 자기 혼자 맡느니라. 아이가 배부르고 따뜻한 것은 어버이가 늘 물으나, 어버이의 배고프고 추운 것은 마음에 두지 않는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어버이를 받들고 섬기기를 모름지기 힘을 다하라. 당초에 입는 것과 먹는 것을 그대에게 빼앗겼느니라.
참고 竭: 다할 갈
親有十分慈하되 君不念其恩하고 兒有一分孝하되 君就揚其名이라 待親暗待子明하니 誰識高堂養子心하고 勸君漫信兒曹孝하라 兒曹親子在君身이니라
해석 어버이는 지극히 그대를 사랑하나 그대는 그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자식이 조금이라도 효도함이 있으면 그대는 곧 그 이름을 날리려 한다. 어버이를 대접하는 것은 어둡고, 자식을 대하는 것은 밝으니 누가 어버이의 자식을 기르는 마음을 알 것인가. 그대에게 권하노니 부질없이 아이들의 효도를 쉬이 믿지 말라. 그대는 아이들의 어버이도 또 부모의 자식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복습 퀴즈
* 다음을 국역하시오.
富貴엔 養親易로되 親常有未安하고 貧賤엔 養兒難하되 兒不受饑寒이라
답: 부하고 귀하면 어버이를 봉양하기 쉬우나
* 養親엔 只有二人이로되 常與兄弟__하고 養兒엔 雖十人이나 君皆獨自__이라
답: 爭, 任
* 勸君多出買餠錢하여 供養白頭__ __少하라
답: 光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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